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dabihian.egloos.com

포토로그



검사 내전 / 김웅 Books & Music

본인 스스로 본인은 눈치 빠르거나 사회생활 잘 하지 않는다고 얘기하는 검사가
여러 사건들과 검사 내부 조직 생활을 통해 겪은 경험들과
현재 법조계에 대한 본인 나름의 성찰 및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제에 비해서는 읽기 쉽게 쓴 책.

특히 초반부는 코믹한 수필이나 가벼운 수필같이
쉽게쉽게 읽히고 재미있어서 쉽게 빠져들게 만들고

후반부로 가서는 조직에 대한 이야기 및 법리학적인 이야기로 가면서
점점 어려워져서 막판에는 아, 과학 이야기할때 문과가 이런 기분인가.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이었다.

나는 사실 초중학생 시절부터 법학도를 꿈 꿔 본 적이 없는지라..
(이 블로그에도 여러번 썼지만 나는 스스로 혼자 공부해서 고시 패스할 놈이 아님
의대랑 인턴, 레지던트처럼 마지못한 상황으로 몰아쳐야 열심히 함.
나는 그걸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있었지 후후후후 뛰어난 자아성찰...)

사실 이 분이 이번에 검사에서 사직하면서 남긴 고언이 아니었으면
이 책을 읽으려고 시도도 안했을거 같은데

여러 주변의 추천 및 이번 사직의 변이 좀 와 닿아서 읽게 되었다.


생각보다는 훨씬 재미있었고,
그리고 후반으로 가면서 생각보다 아주 어려워진 책.

뒤에 어려운 얘기는 관심 없으면 차치하더라도
앞에 3/4까지는 분명히 재미있으니 읽어 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의 법리학적인 저자의 이야기는 내가 잘 이해했는지 의심스러우므로
뭐라 평하기가 어렵다.)



[Red] Two hands Angel's share shiraz 2016 Wine



가격 : 나는 7만원에 샀는데 찾아보니 4-5만원이면 되는듯 ㅠㅠ


호주 여행을 갔을때 와인을 좋아하는 선배 형에게 와인 추천을 해달랬더니
호주의 3대 와인 재벌 회사와 Shiraz에 대한 얘기를 해 주었다.
(3대 재벌 회사는 Mollydooker, Penfolds, 그리고 Two hands라고 한다)

호주를 대표하는 품종인 Shiraz는 전반적으로 타닌이 강하고 향도 묵직한 느낌으로
어째서 호주를 대표하는 품종이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호주 하면 Shiraz라고 할 정도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스테이크 등 고기와 먹기에는 Pinot noir 보다 Shiraz가 어울리는것 같다.


제법 큰 맘 먹고 산 것이었는데 바가지 써서 조금 마음은 아팠지만
향이나 맛은 좋았다. 묵직하면서도 떫지 않은?
2016 빈티지라 따라서 상온에 한 10-15분가량 두고 났더니 더 맛이 좋아졌다.

개인적으로는 4-5만원이라면 또 구매 해 볼 의향이 있는?


호주에 가서 맛 본 와인은 3대 재벌중의 하나였던 Penfolds로
2만원대의 저렴한 와인이었음에도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귀국하면서 Penfolds의 중급(12만원대) 라인업으로 사온것이 있어서 
이것과 비교 해 볼 예정이라 기대된다.




비트 (1997, 한국) Movies


"나에겐 꿈이 없었어. 하지만 지금, 그리운게 너무 많아."

강남의 고등학교에서 문제아로 지내던 민(정우성 분)은
내신을 조금 더 잘 받아서 대학에 보내겠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친하게 지내던 고등학교 친구 태수(유오성 분)를 떠나
강북의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된다.

하지만 홀어머니의 연애사 및 자신의 꿈에 대한 방황을 하다가
전학간 곳에서 친해진 날라리 환규(임창정 분)를 만나
날라리 생활을 하던 중, 클럽에서 로미(고소영 분)를 만나 이상한 감정을 느낀다.

그러던 중 태수가 찾아와 자신은 학교를 때려쳤노라며
거물이 되고 싶다며 건달이 되었다고 한다.

이후 계속해서 태수는 같이 건달세계로 올 것을 권하지만
민은 가늘고 길게 살고 싶다며 그 권유를 거절하였고.
그와중에 종잡을수 없는 로미와의 관계도 점점 꼬여만 가는데..


허영만 화백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IMF 직전에 개봉한 영화로 그 시대의 아웃사이더들을 그렸다.

전형적인 느와르물이라고 하기도 뭐 한것이,
주인공은 주먹질은 잘 하지만 딱히 깡패에 대한 꿈이 없고
열심히 살아보려 애쓰는 장면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특징적.

처음에는 정우성이랑 고소영은 둘째치고
지금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유오성과 임창정이 
(-_- 두사람 다 진짜 안늙... 근데 저때도 노안...)

고등학생으로 나온다는 설정이 너무 어색해 몰입이 안 되었고
말투가 너무 옛날영화식이라 조금 그랬었는데..
(그리고 조금 어색한 후시녹음의 흔적들)

"어디서 좀 놀았냐 이 XX새끼야?"
"운 좋은줄 알아, 작년에 내가 17:1로 다구리 뜨다가 허리를 조금 다쳐서.."
 등의 명 대사를 남긴 임창정의 연기가 특히 좋았고

나머지 주연급 연기자들의 연기도 매우 좋아서
뒤로 가면 갈수록 액션영화를 안 좋아하는 나지만
제법 몰입해서 볼 수 있었다.

(아마도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

원작은 조금 다른 결말이라는데
원작 만화도 구해서 보고 싶어진 작품이었다.


감상은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