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도 갔었지만
친구와 삿포로를 가기로 했다가 일본에 가고싶지 않아진고로
급 변경하여 두번째로 다녀온 블라디보스톡
여기는 사실 먹방여행지입니다 여러분.
별로 볼건 없어요.
아르바트 거리 사진 이런건 저도 있지만 뭐 널리고 널렸으니
이번에 먹고 온 것들 위주로 사진만 잠시...
기억나는건 가격도 적습니다. 1 Rb은 19원 정도였던걸로..


Zuma에서 먹은 고 킹크랩님.
2.4kg, 8800Rb의 그는 참 좋은 킹크랩이었습니다...
아래는 새우 모듬이었는데 딱새우 맛보려고 시켰어요 1kg에 3600Rb이었던듯?
맛있더라구요 ㅎㅎㅎ 역시 해산물은 언제나... 옳으시다...

지난번 여행때는 못가봤던 루스키 섬도 가봤습니다.
이 섬의 마스코트라는 여우는 못봄.....
하지만 날씨가 계속 좋아서 구경하긴 좋더라구요 ㅎㅎ
비온 후나 여름엔 질척질척해서 다니기 어렵다고..

저 끝에 바다 건너 보이는 섬은 북한령이라는데... 과연??
이 사진에서는 명확히 보이진 않고 굉장히 흐릿하네요 ㅎㅎ

수프라에서 샤슬릭이랑 소고기 스프 (... 감자탕맛?) 도 먹고 ㅎㅎ
저 맥주는 거의 1L짜리.. 웨이터녀석... 너한텐 큰 사이즈가 딱이라더니...
나같이 쪼꼬미(...)가 어딜봐서 저 사이즈인가!!

그리고 지난번 여행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아그뇩도 갔습니다 ㅎㅎ
크랩 크로켓에 관자요리, 해물요리랑 보르시 해서 한화로 12만원가량 나왔네요 ㅎㅎ
그 외에 러시아 전통음식이라는 펠메이니도 먹고 했지만
혹시 야심한 시간에 이거 보시고 위장 테러 당하실까봐 생략..
(.. 이미 늦었다. 싶긴 하지만)
호텔방도 갑자기 내가 예약한 방 없다길래 항의했더니
주니어 스위트로 승급시켜줘서 더 좋은 방에 묵고
요리도 좋고 루스키섬도 좋았는데...
ㅠㅠㅠ 돌아오는길에 수화물 무게가 10kg 안넘길래 그냥 들고 타야지 했다가
선물로 산 고급 보드카가 있다는걸 까먹었다는걸 탑승 직전 수화물 검사에서나 깨닫고
보드카 버리고 타야했던것이 에러 ㅠㅠㅠㅠ
으아!! 그 비행기 돌아오는 편 가격이나 보드카 가격이 비슷했는데!! 정말!!
ㅠㅠㅠ 그치만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ㅠㅠ
덧글
이제 정말 먹는거 외에 거기서 볼 건 없는걸요 ㅋㅋ
엉엉 ㅠㅠ 속이 쓰려요 ㅎㅎ
먹으러 갈 친구가 있다면 또 가고 싶은 곳이에요 블라디보스톡 ㅋㅋ
볼건 없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