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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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2 (2019.12.27-28) Travel


셋째날인 27일은 유일하게 약속이 있는 날이었다.
서울에서 오는 외부동아리 선배를 만나 제주에 계신 또다른 선배를 뵙기로 한 날.

제법 오래 된 동아리라 서울에서 오는 형만 해도 나보다 7살 많으신데
제주에 계신 형은 19살 많으신데다 처음 뵙는데도
이 동아리의 특성상 처음 본 사람들 같지 않게 편안한 점이 참 좋다.

위에는 형이 1차로 사주신 방어.
저기에 더해서 방어내장수육도 먹었는데 어릴때 부산에서 먹어본 아귀 내장 수육과 비슷했다

2차로는 이자카야에 가서 사케, 화요와 안주로는 하몽과
(내가 먹어본 하몽중엔 제일 맛났다.... 여태 먹은건 하몽이 아니었어...)


딱새우 마라탕과...

단골이라고 서비스로 나온 회까지...

그래서 저는 만취할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숙소와서 서울서 온 형이랑 맥주까지.....
(그만마셔 과거의 나녀석 이라고 해주고 싶다 ....)

다음날 깨질듯한 머리는 당연한 수순이었겠죠....


아침에 황태국으로 해장하고... (이집 반찬 짱맛있었음...)
형이랑 헤어져서 이번에는 제주도 동편으로 가보기로 함.

....

혹시 저처럼 걸어서 제주여행 하시고픈 분 계시면 서쪽으로 도세요...

동쪽으로 가면 이런 제주 목사가 있던 관청이나...

유명한 제주동문 시장이나....
(그러고보니 제주시 동쪽에 있어서 동문시장인가)

뭐 그 외에도 박물관이나 이런걸 볼 수 있지만....
동쪽길은 고저차가 제법 있어서 서쪽보다 편하지 않았습니다...

서쪽으로 가면 해안길로 주로 가게 되는데 반해 동쪽길은 화북 넘어 함덕까지는
주로 이런 돌담길이나 밭둑길을 걷게 됩니다.

이것도 이것 나름 나쁘진 않았지만... 제 제주 여행은 6일중 3일이 비.. 나머지 흐림...
이었기때문에...

그래도 이날은 6일중 가장 맑은 날이라 화창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함덕이 가까워 올수록 맑은 바다가 보이며 또 신이 났죠.

크아.. 속이 다들여다보이는 맑은 바다...
내 고향 남쪽바다도 여기랑 붙어있는데 왜 이런 색이 아니었지..

여튼, 다음날은 또 비 예보였기에 조금 더 가고 싶었지만
전날의 숙취인지 누적피로 때문인지 몸이 고만하자고 해서..
함덕에서 묵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제법 걷긴 걸었군요. 전날도 측정은 안했지만 신제주서 공항을 왕복했으니
10km가량은 걸었을텐데.. 나흘간 85km쯤 걸은 셈이네요.

고생했으니 이동네 음식을 잘 먹어야겠다고 생각 한 저는...

제주 생닭만 쓴다는 치킨집을...
(저희 어머니는 제가 저승가면 닭의 원혼이 두렵지도 않냐고 하실 정도로 치킨을..)

시장치킨 특유의 후라이드였습니다.
냉동닭은 확실히 아닌듯 뼈 색도 하얗고 쫄깃했어요 ㅎㅎ

다음날은 하루종일 비 예보가 되어 있어서 불안했지만
저 기온 예보 보세요. 밤이 될수록 더워진다고? 저런게 맞을리가 있나.

라고 생각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이날 밤이 제주 와서 제일 꿀잠 잔 날이었어요. 왜였을까.




덧글

  • 라비안로즈 2019/12/30 17:57 #

    운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군요. 동쪽이 좀 더 바다가 이쁜것 같애요 ^^
  • 하로 2019/12/31 15:40 #

    바다는 동쪽이 더 이뻤던것 같긴 해요 ㅎㅎ
    음.. 정말 열심히 걸었는데.. 열심히 먹어서인가 집에 와서 체중을 재 보니 그대로..ㅠ
    그렇게 살찔만큼 먹지 않았는데 왜일까요 ㅎㅎ
  • 라비안로즈 2019/12/31 17:02 #

    근육이 늘어 그런것 아닐까요 ~
  • 하로 2019/12/31 22:51 #

    잘 모르겠어요 평소에도 6-8km씩은 매일 걸었던지라..
    몇일 제대로 걸었다고 그랬으려나..?

    살이 잘 찌는 편이라 운명이려나 싶기두 하구요 ㅎㅎ
  • 2020/01/02 09:25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20/01/02 10:1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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