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저기에서 그녀가 날 왜 어이없이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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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펀맨 (1기 2015, 2기 2019 / 일본) Anime & Soup Opera


"압도적인 힘이라는 건 참으로 시시한거야"


괴인들이 인류문명을 위협하는 세계.
그곳에 취미로 히어로 생활을 하고 있는 평범한 남자가 있었다.

대머리에 어벙한 얼굴을 한 사이타마 라는 이름의 평범한 그 남자는
사실은 혹독한(이라고 쓰고 평범한) 맹훈련 끝에 극강의 힘을 얻었다.

그런 그에게도 큰 고민이 있었으니..

 누구와 싸워도, 어떤 괴인과 마주쳐도 한방에 이겨버려서
더 이상 발전할 여지도, 싸움에서 희열도 느끼지 못한다는 점!

너무나도 강력한 히어로의 삶이란 이렇게나 고독한 것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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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의지는 없지만 너무나도 강력한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동경하는 너무나도 강력한 의지를 가진 또다른 히어로)


만화책으로 즐겨 보던 작품인데 최근 그냥 멍때리고 재미난걸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런 생각으로 늘 살고 있어서 예능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정말 오래간만에 애니메이션을, 그것도 2시즌 합쳐서 5일만에 주파해버렸다.
영화 한 편도 여러번 끊어보는 나로서는 정말 희귀한 일.

내용은 별 게 없다. 후뢰시맨류의 영웅물의 스토리라인을 그대로 쫓아간다.
다른 점이라면 주인공이 너무나도 강력하다는 점 정도?

그럼에도 각각의 캐릭터성은 아주 좋아서
결말은 늘 같지만 그 중간의 스토리라인이 맘에 들어서 재미있다.


원래는 아마추어급의 작화력을 가지고 있는 스토리작가가 웹툰 형식으로 그리는 것을
프로 만화가가 리메이크하여 지금의 그림체를 가지게 되었는데

(오리지날과 리메이크의 비교)

다행이 애니메이션은 (당연하게도) 리메이크 버전으로 진행된다.


코믹스판도 진행이 굉장히 느린 편이지만
(기존에 나왔던 편들도 계속해서 추가하고 고치고 하느라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은 아직 발매된 코믹스판의 스토리를 반밖에 못 쫓아가고 있음에도
2019년 이후 제작 발표가 된 것이 없어 아쉽...

재미는 확실한데 진도가 너무 느려......